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호쾌한 스윙으로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습니다.
위즈덤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1회초 팀이 1점 앞선 1사 3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2구까지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던 위즈덤은 한 차례 빠른 스윙을 가져가더니 4구째 다소 중앙에 몰린 132km/h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위즈덤의 홈런 타구 속도는 179.8km, 발사각 24.7도, 비거리 116.7m의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KBO 데뷔 이후 첫 장타를 뽑아낸 위즈덤은 기세를 몰아 6회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149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장타를 추가했습니다.
이날 위즈덤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07로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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