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에서는 목포시와 함께 소나무재선충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신안에서 8년 만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천사대교 개통 이후 처음으로 다리 넘어 자은도에서 발생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안경관이 빼어나기로 이름난 신안 자은도의 둔장해수욕장 곰솔숲.
인근 공터 한켠에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돼 베어진 고사목들이 산 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해송이 발견된 지 3개월여 만에 본격적인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에 들어가 월동을 시작하는 요즘이 방제의 적기이기 때문입니다.
소나무 밑동에 너.댓개의 구멍을 뚫고 지나가면 뒤따르던 일손이 재빠르게 주사액을 주입합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상 면적만 127헥타르, 수간주사 방제에 매일 30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준호 / 신안군산림조합 과장
- "(소나무)재선충병 월동 시기라서 (간벌 이외) 나머지는 수간주사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천공 개수로는 (하루에) 10만 개 정도 뚫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섬으로 이뤄진 신안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2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두 차례 모두 목포와 인접한 압해도에서만 발생했던 소나무재선충병이 2019년 개통된 천사대교를 넘어 이어진 자은도에서 처음 발생한 것입니다.
▶ 싱크 : 명대현 /신안군 산림보호팀장
- "(역학조사 결과) 화목 보일러나 인근 캠핑장에서 인위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암태-자은 간) 은암대교, 그리고 증도와 배가 다니는 고객 선착장에 이동초소를 마련해서 전체적으로 통제할 계획입니다."
신안군은 확산을 막기 위해 반경 2킬로미터에 걸쳐 방제와 예찰을 강화하고, 매개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오는 3월부터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두 차례의 소나무재선충 감염을 극복하고 3년여 만에 청정지역으로 전환시킨 신안군, 내년까지 청정지역으로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한 겨울 추위 속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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