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양 백운산 산자락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전국 고로쇠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광양이지만 이상기후로 채취량도 줄고 소비도 예년같지 않아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양 백운산 산자락.
백운산 일대 1,680㏊에 흩어져 있는 고로쇠 나무에서 올해 첫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100년이 넘게 자란 고로쇠 나무에 구멍을 뚫고 관을 연결하자 방울방울 맑은 물이 떨어집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이 물이, 뼈에 좋다고 해서 '골리수'로 불렸던 고로쇠 수액입니다."
밤사이 영하의 추위로 수축됐던 나무가 낮 기온이 오르면서 팽창해 달짝지근한 수액이 나오는 겁니다.
영하 4~5도, 영상 8~10도가 최적의 기온으로 생산량과 품질은 일교차가 좌우합니다.
▶ 인터뷰 : 김영로 / 광양 고로쇠 채취 농민
- "보통 9시부터 시작하면 오후 4시까지 100주 정도...고로쇠 수액은 다른 생수보다 물이 부드럽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목 넘김이 좋고..."
채취된 고로쇠는 정제시설로 옮겨진 뒤 살균과 포장 작업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됩니다.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광양 고로쇠.
광양에서만 매년 이 시기에 90만리터의 고로쇠가 채취되지만, 지난해 1월과 2월 추운 날씨 탓에 생산량이 30% 가량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서상원 / 광양백운산고로쇠약수협회 회장
- "한파가 와서 생산량이 줄어서 흔히 말하는 대목 특수를 못 누렸죠. 1월, 2월보다 3월보다는 고로쇠를 찾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그때 판매를 못해서 판매량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겨울을 이겨낸 고로쇠 나무.
농민들의 수액 채취는 오는 3월까지 이어집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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