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으로만 1천억, 진도 물김 '효자'

작성 : 2017-06-09 15:10:40

【 앵커멘트 】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진도 물김이
올해도 지역 경제에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까지 확대돼 한 해 김 양식으로만
1천억이 넘는 위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위판을 앞두고 물김을 가득 실은 어선들이
잇따라 항구로 들어 옵니다.

항구 주변은 김을 옮길 크레인과 대형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이렇게 올해 수확을 마친 진도 김은
대풍을 이루며 전국 최대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른데다 생산량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김 양식 단일 품목만으로 지난해 9백 20억원의
위판고를 올린데 이어 올해는 천억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 인터뷰 : 허기운 / 진도수협 상무
- "김이 1차 산업으로만 1천 2백억 정도되고 가공까지 하면 2천억이 넘으니까 전체 수산물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생산량과 품질은 낮은 수온이 관건인데
진도는 냉수대가 오랜 기간 폭넓게 형성돼
기후 변화나 갯병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타 지역보다 두 달 이상 생산 기간이
길고 먼 바다에서도 양식이 가능해
어가당 억대 소득을 안기며
효자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연한 / 진도 물김 생산자회장
- "냉수대가 형성되는 서해와 남해가 교차되는 지역이라 김 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과 미주까지
수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진도김의 시장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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