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인재양성·지역발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작성 : 2017-07-13 18:00:40

【 앵커멘트 】한전공대 설립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어떻게 꾸려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전의 롤모델인 포항공대는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음과 동시에 세계 일류 대학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기대가 모아집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1986년 설립된 과학기술 연구중심 대학,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 당시 포항제철의 지원으로 설립된 포항공대는 학생 수는 적게, 교수는 많이 모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교수들의 강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연구에 많은 시간을 들이도록 한 겁니다//

▶ 싱크 : 정종식/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
- "교수님들이 연구비를 못 따오면 학생을 못 받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교수님들이 굉장히 연구비를 따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요"

'세계 최고 공과대학'을 목표로 세워진 만큼 <반투명CG>100% 기숙사 생활에,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면서,

개교 3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덕분에, 지역 대학과의 상생이라는 큰 과제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 싱크 : 정종식/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
- "학생 수가 적어야 일류가 될 수 있고요. 일류가 되어야만 한전공대도 기존의 여타 대학들을 잠식하지 않고 새로운 글로벌 대학이 될 수 있는 그런…"

포항공대 설립과 함께 주변 상권도 살아나 연간 600~7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수 천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재 양성기관을 넘어 지역 발전의 기틀이 될 한전공대 설립이 현실화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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