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말이 중복인데요..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복달임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삼계탕은 물론,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민어와 장어, 전복 등 수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선뜻 사먹기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점심시간 한 삼계탕집.
무더운 날씨에 몸 보신을 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한 그릇에 1만 6천원 선인 가격은
선뜻 지갑을 열기에 부담입니다.
▶ 인터뷰 : 나봉옥 / 목포시 충무동
-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그래도 가격대가 비싸다고 생각하죠"
주인들도 울상입니다.
닭*오리 값도 문제지만 가뭄 여파로
삼계탕에 들어가는 채솟값까지 치솟아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합니다.
▶ 인터뷰 : 김소진 / 삼계탕집 운영
- "식재료 값 다 오르고 한약재 값 오르고 쌀값까지 다 올라서 힘든 부분이 있죠, 그렇다고 쉽게 올리지 못하고"
수산물로 눈을 돌려 보지만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전반적으로 어획량이 부진한데다 복날을 즈음에서는 kg 당 2만원에서 3만원씩 가격이 또 오르기 때문에 서민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입니다"
대표적 보양식인 민어의 경우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어획량이 줄어 든데다
kg당 4만원에서 5만원이던 값이 복날을 전후로
8만원 선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장어와 전복 등 다른 수산물도 산지 가격이
최대 20% 까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임희철 / 수산시장 상인
- "물건을 한번 사는데 겁내 하시죠, 가격은 물어 보는데 선뜻 사지는 않으세요"
폭염속에 몸은 지쳐 가는데 서민들은
보양식 한끼도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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