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에 대출규제까지…시중은행 타격

작성 : 2017-08-08 18:12:15

【 앵커멘트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잇따라 영업에 돌입하면서, 시중은행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 문턱까지 높아진 상황이라, 시중은행의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입니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가입과 해지, 이체 등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중은행 대비 예·적금 금리도 높고, 수수료도 없다보니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준희 / 인터넷전문은행 가입자
- "캐릭터도 귀엽고 카카오 체크카드가, 또 카드만의 수수료 혜택도 있어서 신청하게 됐어요"

▶ 인터뷰 : 박정주 / 인터넷전문은행 가입자
- "대학생이다보니까 현금을 뽑는 일들이 많은데 이제 카카오뱅크같은 경우에는 편의점이나 이런 수수료 없는 혜택이 좀 많이 와닿아서 이용하게 됐어요"

잇따른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시중은행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고, 예·적금 금리 인상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은행 대출 창구도 좁아지면서,
그간 자산 운용 수단으로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공을 들여온 시중은행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반투명CG>실제 올해 2분기 광주은행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25.7% 증가했습니다//

대출 증가로 이자 이익이 크게 확대된 덕분인데 앞으로는 그런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은행 관계자
- "이번 8.2 정책 때문에는 아직까지는 크게 (영향을)못 느끼는 것 같은데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는 어차피 큰 흐름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는 준비를 해야할 것 같고요."

▶ 스탠딩 : 정의진
-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잇따른 출범으로 시중은행들의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