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광주 동명동 상권..주차장은?

작성 : 2017-09-08 18:33:34

【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동명동 상권이 살아나면서 주변에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 이곳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도 일반에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신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점심시간 광주 동명동.

골목 골목, 도로마다 차들이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일대를 몇 바퀴씩 도는 차들을 보는 건, 익숙한 풍경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과 인접한 동명동 일대에 식당과 카페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침체되던 구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문제가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이자, 민원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옛 광주여고 자리에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문화전당 부설 주차장이 만들어지면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무관
- "9월 1일부터 (무료) 임시개장을 해서 총 602대가 주차할 수 있는데요. 버스 45대를 포함해서.. "

하지만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건 문화전당 관계자들 뿐입니다.

이처럼 텅텅 비워둔 채, 만들어진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일반에는 주차장이 개방되지 않으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동명동 상가 운영
- "어제도 주차할 데가 없고 단속을 하기 때문에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느냐 하니 관련된 사람만 주차를 하지 우리는 주차가 안된다는 거죠. 그건 말이 안되잖아요."

취재에 들어가자, 전당 측은 부랴부랴 일반인들에게도 주차장을 시범 개방한 뒤 11일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주차료는 일반 민영 주차장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동명동의 주차난해소와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지 관심입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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