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떠나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지역 의료기관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합니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상대적으로 의료기반이
열악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유치에 나서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외 관광객들이 목포의 한 대형 병원을 찾았습니다.
첨단 MRI와 CT 등의 검사 장비를 둘러보고
건강 검진도 직접 받아보며 의료시설을 체험합니다.
▶ 인터뷰 : 어덩토올 / 몽골 방문단
- "몽골보다 의료시설이 훨씬 좋고 환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
병원을 찾은 외국인들은 몽골의 의료진과
보건당국 관계자.
2년 전 목포시와 맺은 관광 분야 업무협약을
계기로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교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몽골은 대표적 의료 낙후지로 열악한 시설에 비해 의료비는 한국보다 두 배 이상 비싸 의료관광에 틈새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히시게 / 몽골 의료서비스 국장
- "목포에 와서 보니까 의료환경이 너무 부럽고 의료관광을 하는데 서로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수도권으로 환자 유출이 갈수록 늘면서
지역의 의료 기관들이 의료 낙후도가 심한
해외 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위희수 이사장 / 목포 의료관광협동조합
- "우리 지역도 수도권에 비해 손색이 없는 장비와 저렴한 의료비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상품개발 등 지자체 차원의 차별화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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