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살충제 파동으로 폭락했던 계란값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친환경 계란 판매가 크게 늘면서, 계란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
30개 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5천880원으로, 3천원 대였던 지난 주 보다 천900원이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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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계란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대형마트 식품 담당자
- "9월이 되어서 한 번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10월달 되어서는 전년 수준으로 동일하게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복세로 들어가면서 (매출이) 20%정도 신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불안감을 반영하듯 친환경 계란 판매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소비 회복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형숙 / 광주시 선운지구
-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어떻게 되었든 간에 친환경 유정란이라고 씌어져 있으니까 그거 보고 골랐어요. 그나마 이게 좀 낫다 싶어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계란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형우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계란 안전성에 대한 거부감이 빠르지는 않지만 점차 회복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는 살충제 파동 이전의 가격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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