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직장 어린이집은 육아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직장 어린이집, 지금까지는 대기업들만 운영을 해왔는데요.
광주에 중소기업 직원들까지 모두 받아주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1호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금남로의 한 시중은행 3층.
사무실들이 즐비한 거리에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직장어린이집은 은행 직원 뿐 아니라 주변 회사에서 일하는 부모들도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 설치하고, 주변 중소기업 직원 자녀까지 모두 받아주는 1호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입니다.
▶ 인터뷰 : 곽선영 /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원장
-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여기 회사의 직원 자녀 어린이뿐만 아니라 타 지역 타 기관의 중소기업 자녀들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새벽부터 시작해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맡아주고, 설비도 최고 수준으로 꾸며 부모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미자 / 조부모
- "그 전에 어린이집도 좋아했는데 여기는 엄마가 다니는 회사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정말 좋아해요."
이처럼 다른 중소기업 직원 자녀까지 받아주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시설비의 90%까지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 시작된 1호 개원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2~3년내에 20개의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전국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 싱크 :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저희들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서 좀 더 어린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대기업 직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저출산 시대 양육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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