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조선산업이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 악재에도 세계 시장의 화두인 친환경 선박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 조선소와 중소업체들이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부터 세계 조선시장의 화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발효입니다.
화물선과 유조선 등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로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발주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LNG 추진선은 고압상태의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탱크와 엔진 시스템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세계 4위권 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3년 간 7척의 LNG 추진선을 수주했습니다.
앞으로 늘어날 발주량에 대비하고 대불산단의 중소업체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력 이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관 /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 "저희들이 성공적으로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 같이 상생을 하기 위해 기술 이전을 하고 비용도 절감하고 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서.. "
이번 기술이전은 그 동안 대형 조선소의 블럭 납품에 의존했던 중소업체들에게 큰 활로가 될 전망입니다.
시장변화에 맞춰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면 향후 자체 선박 수주와 수리 분야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창현 / 대불산단 조선업체 대표
- "기술 이전도 받고 나름대로 기술 개발도 하고 투자도 해서 설비의 자동화나 전문적인 기술력을 모으려 합니다"
하지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여파는 걱정입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국내 조선소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자칫 장기화될 경우 수주에 악역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 시작한 전남의 조선산업이 코로나 악재 속에서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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