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름값 폭등...출어포기 `속출`

작성 : 2012-03-25 00:46:36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기름 값에

어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3년만에 어업용 면세유 값이 50%나 올라

고기잡이를 포기하는 어선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의 대표적인 항구, 국동항입니다.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어선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조업부진 속에

어업용 면세유 값이 급등하면서

대부분 출어를 포기한 어선들입니다.



어민들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홍순/어민



현재 어업용 면세유 값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인

200리터 한 드럼에 20만 2천 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0%,

3년 전 보다는 절반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처럼 면세유 값이 크게 오르면서

유류사업소를 찾는

어민들의 발길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면세유 값 상승이 좀처럼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김운용/여수수협 유류사업과장



여기에 선박 유지비 등도

줄줄이 인상되면서

조업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업부진 속에

기름값 고공행진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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