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환각물질 들이마신 청소년 사건사고 잇따라

작성 : 2012-04-30 00:00:00
본드와 같은 환각물질을 들이마신 10대들이 연이어 말썽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차된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10대를 잡고 보니 환각 물질에 취해있었고, 옥상에서 본드를 마시던 10대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광주시 신가동 주택가에서 15살 조 모군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조 군은 환각물질에 취해있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조 군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3명과 이곳 건물옥상에서 본드를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본드에 취해있던 조 군은 건물 주인이 옥상에 올라오자 4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다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도중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싱크-사건 담당 형사/ "학생들이 본드를 마신 상태에서 한 아이가 정신이 몽롱하니까 떨어진 것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 낮 1시 쯤에는 환각상태에서 차를 훔쳐 타고 다닌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중학생인 15살 박 모군과 이 모군은 지난 28일 자정 쯤 광산구 산정동 도로가에 주차된 45살 김 모씨의 승용차을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박 군 등은 친구 세 명을 더 불러 훔친 차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검거 당시 박 군은 본드에 취해 있었습니다.

경찰은 청소년에게 판매가 금지된 본드를 어디서 구입했는지 수사하는 한편, 차량을 훔친 박 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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