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한적한 농촌이나 섬에서
몰래 재배되던 양귀비가 최근 도심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 주택가 등지에서 양귀비를
재배하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층 아파트들로 둘러쌓인 광주 서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골목길 곳곳에는 동네 주민들이 가꿔 놓은 텃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텃밭에서 마약의 원료물질인
양귀비를 키워오던 주민들이 적발됐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양귀비는 이처럼 텃밭의 가림막 밑에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67살 김모 씨 등 11명은
대부분 광주 쌍촌동과 산수동 등 도심 주택가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동네 주민/"난 그런 거 못 봤어. 내가 보지는 않았어, 내가 봤으면 잘 알지..."
지난해 6월에는 광주에서 양귀비 천 5백여 주를 재배한 21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농촌이나 섬지역을 벗어나 최근에는 도심 재배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주기석/광주경찰청 마약수사대
적발된 사람 대부분은 소규모 약재나
상비약을 마련하기 위해 씨앗을 구해
양귀비를 키워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11명 중 양귀비를 50주 이상 재배한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도심 내 불법 재배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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