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언제 발생할 지 모를
정전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됐습니다만
시민들의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올 여름 지난해 발생했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멈춰선 엘리베이터.
불이 꺼진 신호등.
작동이 중단된 현금지급기.
지난해 9월 발생한
초유의 정전 사태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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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온 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에도 불구하고 상점에서
냉방기와 조명을 끈 곳은 거의 없습니다.
상당수의 상점들은 에어컨을 켠채
문을 열고 영업을 했습니다.
<싱크> 광주 충장로 상인 (모자이크)
참여가 부족하기는
일반 가정도 마찮가집니다.
가정에는 컴퓨터는 그대로 켜졌고,
실외기 팬은 연신 더운 바람을
뿜어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아예 정전 대비훈련이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인터뷰> 광주시민
올해 전력 수급은 지난해보다 심각한
상태로 화력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 4곳이 정비나 수리로 가동이
중지되고 있습니다.
전력공급 예비량이 지난 7일에는
예비전력량이 330만KW까지 떨어졌고,
지난 19일에도 397만Kw를 기록하는 등
아직 6월인데도 두번이나
400만KW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OUT)
첫 실시된 정전 대비훈련을 위해
사전 약속된 일부 대형건물과
지자체가 단전에 나서
전력 예비량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다면
갑작스럽게 발생할
대규모 정전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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