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학생 두 명 물에빠져 숨져

작성 : 2012-06-23 00:00:00

곡성군 압록 유원지에서 물 놀이를 하던

대학생 두 명이 물에빠져 숨졌습니다.



로프나 튜브만 있었어도 구조할 수

있어지만 유원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영으로 강을 건너던 23살 이 모씨가

물에빠져 허우적 대기 시작한 것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대학 선후배 4명과 함께 곡성 압록 유원지를 찾았다가 갑자기 깊어진 물에

빠졌습니다



25살 지 모씨가 구조에 나섰지만

물살이 세고 깊이가 5미터나 돼

두 사람 모두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싱크-유가족

출동하니까 이미 한 시간 정도 지나서 그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유원지에

설치돼 있던 인명 구조함을 열어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로프나 튜브만 있었어도 두 사람을

살릴 수 있었는데도 구조함 안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싱크-목격자

"위험한 상황이라 구조를 해보려고 구조함을 열었는데 아무 것도 없었어요. 지금 (있는) 저것은 나중에 갖다 놓은 겁니다."



20여분만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이 씨와 지 씨를 건져 올렸지만 두 사람

모두 호흡이 멎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심폐소생술을 거쳐 곡성 병원과 남원

의료원으로 두 사람을 후송했지만

이씨와 지씨 모두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충분히 구조될 수 있었던 두 젊은이가

부실한 인명 구조함 관리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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