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공옥진 여사 하늘 무대로

작성 : 2012-07-12 00:00:00



지난 9일 타계한 공옥진 여사의 영결식이 오늘 영광에서 엄수됐습니다.



전통이 아니라며 홀대받았던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 선생의 마지막 길에 유가족과

많은 후배 예술인들이 함께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공옥진 여사의 장례는 영광 문화인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유가족과 국악인,예술인 등 2백여명이

자리해 굴곡진 삶 속에서도 꽃피웠던

고인의 예술혼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기리며 추모했습니다.



인터뷰-정형택

장례위원장/영광문화원장

"예술 뿐 아니라 그분이 이웃과 사회에 베푼 정은 예술정신보다 더 고귀한 것"



고인의 조카손녀인 그룹 투애니원 공민지 씨의 고별사에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 머물던 자택과 연습실에 들러 마지막을 고했습니다.



노제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함께 했던

이웃과 많은 지인들이 안타까움 속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인터뷰-문귀복/ 영광군 교촌리

"혼자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고 그러드만. 그것을 많이 안타까워 했지."



광주영락공원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무등산 원효사에서 사십구재를 지낸 뒤

증심사 문빈정사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전통문화에 창작의 옷을 입혀 풀어낸

자신만의 춤사위로 1인 창무극의 대가라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 시대의 광대 공옥진의

신명나는 춤사위는 이제 기억 속에만

남게 됐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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