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풍으로 곳곳에 피해 속출

작성 : 2012-08-28 00:00:00

태풍 볼라벤은 강력한 바람으로 도시와
해안가를 가리지 않고 큰 피해를 냈습니다.

침수피해는 별로 없었으나 시설물 파손과 선박침몰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풍 볼라벤이 서해안을 지나던 아침 6시경부터 10시 사이 강풍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강진 마량항에서는 해일이 육지를 덮쳤고
태풍에 대비해 정박해있던 배들이 뒤엉켜 침몰했습니다.

목포 해안가에서도 옥상 간판이 강풍에 날아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며 주차돼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싱크-김치종 /목포시 공무원
이 건물에서 (간판이)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인한테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장비가 곧 오는대로 치우려고 합니다 차량소통 문제 없도록..

광주 도심의 피해는 출근시간에 집중됐습니다.

스탠드업-임소영/
강풍으로 신호등이 완전히 꺾여 부러지면서 출근길 중심가 교차로 신호가 완전히 먹통이 됐습니다.

차량들이 위태롭게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천변 고층건물의 대형 유리창이 깨져 도로와 인도로 계속 쏟아져내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싱크-김종기/ 광주시 금동
사람들이 밤이라 안다녀서 모르지 나도 무서워서 못나오는데..계속 지붕으로 막 떨어지니까 나올 상태가 아니지...

조립식 건물의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길 건너 빌라 3,4층 두채에 부딛친 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했습니다.

싱크-노수산나/광주 광산구 우산동
(사고때 집안에) 사람이 없어서 진짜 다행이에요 문을 열 수가 없었다니까요 바람때문에 압력으로 인해서... 지금도 아주 무서워 죽겠어요.

또 광주 광천동의 12층짜리 병원주차타워의 외벽이 떨어져나가면서 내부 주차 승강기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강풍은 무등산 정상에서 순간 초속 59.5미터가 관측됐고 완도에서도 51.8미터로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강풍에 광주전남에서는 주택지붕과 간판 추락,가로수 전복 등 500여건의
피해가 접수되며 쑥대밭이 됐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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