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1)목포 미분양사태 속 공급 잇따라

작성 : 2012-11-08 00:00:00

목포 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근화건설이 832세대를 분양하겠다고 나섰는가 하면 LH등이 분양을 확정했거나 계획중인 아파트가
무려 5천7백세대에 이르러 포화상태를 빚고 있습니다.

이는 목포의 연간 적정물량을 천 세대로
봤을 때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 서남권의 중심 목포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CG)현재 목포와 무안 남악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는 1,715세대.

건설사들은 30에서 70%가 분양됐다고
주장하지만 부동산업계는 이보다 휠씬 낮게 보고 있습니다.

분양이 저조하자 건설사들은
일부를 협력업체에 공사대금 대신 대물로
떠넘기거나 강제로 매매한 실정입니다.

협력업체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기도 해서 이들 물량까지 합치면 목포지역의 미분양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씽크>협력업체 관계자
"분양이 안된다면서 공사대금을 대물로 받거나 아파트를 사라고 강요해 가지고 어쩔수 없이 어음받아서 한 채 샀습니다"

1년간의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아파트를 내놓거나 분양을 받은 뒤에
입주를 포기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남아있는 물량도
골칫거리지만 앞으로 봇물처럼 쏟아질 공급물량이 더 큰 문젭니다.

미달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목포지역은 근화건설 832세대를 비롯해 LH 등에서 분양을 확정했거나 계획중인 아파트가 무려 5천7백여 세대에 이릅니다.

연간 적정 물량을 천 세대로 봤을 때
5배 이상 많습니다.

더구나 매매마저 뚝 끊기면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개점휴업 상탭니다.

<인터뷰>김동진/공인중개사
"목포시내 전체가 무안,해제 전체로 봐도
거래가 안됩니다 현재.. 내놓은 물건만 많지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대규모 미분양 사태는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등을 불러올 수 있고 결국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보다 정밀한 수요공급 예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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