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막한 광주비엔날레가
6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늘(일) 폐막했습니다.
6명의 아시아 여성감독이 기획한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국내외의
엇갈린 평가 속에 관람객이 눈에 띄게 줄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6명의 아시아 여성
기획자들이 공동감독을 맡아
서구적인 비엔날레 전시경향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로서의 도전이었지만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서구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외언론은
신선하다며 주목한 반면 국내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6명 감독 각각의 기획이
어수선한 전시장 구성으로 뒤섞이며
돋보이지 않았던 점들이 지적됐습니다.
전화인터뷰-장석원/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6명 감독) 각기의 전시컨셉이 모아지지않고 서로 분산돼 서로 방해하고
관객에게 와닿는 전체적인 컨셉,뭔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부분들이 없이 공허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체 작품의 60%가 신작이었지만
해설사들조차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아쉬웠습니다.
인터뷰-이유나
광주시 금호동
"도슨트 해설 작가위주, 작품은 추측해야"
반면 대인시장과 무각사, 광주극장 등
도심 곳곳으로 확장된 전시와 지역작가
중용 등은 호평을 얻었습니다
유료관람객 수가 8회때보다 30%가까이
줄어든 것은 9회째를 치르며 비엔날레에
대한 관객들의 식상함이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6명의 아시아여성감독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관람객 감소 같은 쉽지않은 과제를 남기고
내후년 10회 비엔날레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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