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부정 감시단원들이 광주에만 80명이
넘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들의 근무 태도가 영 엉망입니다.
선거부정감시 업무는 뒷전이고 그저
시간 떼우기식으로 딴전을 피우고 있는
장면이 저희 kbc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광주의 한 공공 도서관 열람실.
빨간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소파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감시단원입니다.
어제 오후, 같은 장소.
보라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잡지를 보며 역시 한가한 시간을 보냅니다.
도서관 밖에 주차된 차량에도 만화책을
보며 시간을 축내는 남성이 보입니다.
이들 역시 광주시선관위의 선거부정감시단원입니다.
부정 선거운동 행위를 단속하는 것이 업무인 이들은 감시업무는 뒷전인 채
시간만 떼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어느 구역을 감시하느냐고 묻자 애매한 대답 뿐입니다.
싱크-선거부정감시단 /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흩어져서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
스탠드업-김재현
"하지만 이들은 이 곳 공공 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몇 시간 동안이나 일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도서관 행차는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광주시선관위가 대선을 앞두고 선거부정감시단으로 채용한 인원은 모두 86명.
아침 9시 부터 저녁 6시 까지 이들에게 지급되는 일당은 개인당 5만원으로
인건비만 2억 5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을 관리 감독 해야할 선관위는 근무태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선관위 관계자 / "계속 돕니다. 구역을.. 걸어서 돌죠. 예를 들어서 예비후보자가 명함 배부를 하는데 명함을 배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 경우도 계속 걸어다니면서 확인하고 있죠."
부정선거감시단원들의 시간 떼우기식 근무태도가 시민의 혈세낭비로 이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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