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광원전 4호기에서도 이상 징후 발견

작성 : 2012-11-21 00:00:00



제어봉 안내관 균열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된 영광원전 3호기에 이어 4호기 안내관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원전측은 3호기처럼 균열이나 결함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주민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곳은 영광원전 4호기 안내관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6월 계획 예방정비 도중 원자로 상단 관통관을 비파괴검사한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정밀 조사에 나선 결과 결함이나 균열은 발견되지 않아 내년 12월에 시행되는 계획예방 정비까지 상황을 관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 징후 사실은 오늘 민간환경감시위원들이 영광을 방문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확인됐습니다.



민간환경감시위원들은 균열이 발생한 3호기 의 안내관 재질이 4호기 재질의 부품과 동일하다며 4호기의 즉각 가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민간기구의 권한 강화와 원전의 투명한 운영을 촉구했습니다.



싱크-박응섭/민간환경감시기구 대표/"(3호기와) 동일 재질이거든요. 그래서 결함 징후가 있다. 일단은 그게 결함인지 징후인지 과연 결함 징후면 3호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 일단은 확인을 해봐야지..."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기구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원전의 안전성이 보장될때까지 투쟁의 강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3호기에 이어 4호기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영광원전을 둘러싼 불안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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