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예산낭비 사례를 집중 보도하는
혈세가 세고있다 10번째 순섭니다.
강진군이 세수 확대 등을 노리고
110억원을 들여 화물차 공영주차장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5달이 넘도록 주차된 화물차를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텅비어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6월말 강진군 성전면에
조성된 화물공영주차장.
14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화물차 천 3백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대규모 설비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개장 5달이 지나도록
주차된 화물차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관리동에 있는 업체 사무실은
간판만 내걸린 채 텅 비어 있고,
식당은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싱크-(기자)식당은 언제쯤 문을 여나요?
(관리인) 그건 잘 모르겠어요.
업체 선정이 되어야 하거든요.
강진군은
이 주차장을 화물차 차고지로 활용하면
자동차 관련 각종 세금이 늘어난다며
지방비 77억원 등
모두 11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주차장이 완공되자
다른지역 화물차 7백대를 포함해
모두 천7백대의 화물차가 이 공영주차장을
차고지로 쓰겠다며 강진군에 차량 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등록만 해 놨을뿐
이 주차장을 차고지로 쓰는 화물차는
거의 없습니다
주차장 이용료와 차량 등록비를
다 합쳐도 1억 5천만원이 채 되지 않고
더이상 등록을 할 화물차도
거의 없는 상탭니다
결국 이 돈을 벌려고
110억원을 쓴 셈입니다.
인터뷰-김동섭/강진군청 교통행정팀장
강진군은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강행했지만 지금은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앞으로도
이렇다 할 활용 방안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su//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서도
놀리고 있는 화물공영주차장.
예산낭비의 대표 사례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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