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사립고인 광주 보문고가
280명 모집에 20명 지원에 그치자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일반계고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송원고도 정원에 백명 가까이
미달돼 자사고 전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지역 자율형 사립고 중 한 곳인
보문고가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습니다.
280명 정원 가운데 어제까지 20여 명만이 지원해 자사고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싱크-보문고 관계자/"학생이 없는데 어떻게 운영을 하겠느냐(추후 수정)"
이에 따라 보문고는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기자
"보문고는 오늘 저녁 학부모 총회를 거쳐 일반고 전환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다음 주 초 교육청에 공문을 보낼 계획입니다."
교육청도 보문고의 일반고 전환을
전제로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윤흥현/ 광주광역시교육청 대변인
"공문 오면 심의해 교과부에 협의 신청할 계획"
보문고의 신입생 미달 사태는 일찌감치
예견됐습니다.
보문고는 지난 8월 과원교사 특채문제로
광주시교육청과 힘겨루기를 하면서 일반고 전환 신청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교육청과 합의점을 찾기는 했지만,
재학생 백명 이상이 전학을 가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광주지역 또다른 자율형 사립고인 송원고도 280명 정원에 186명이 지원해 백명 가까이 미달됐고, 숭덕고만이 304명 정원에
343명이 지원해 정원을 넘겼습니다.
보문고 사태로 인해 송원고와 숭덕고도
앞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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