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런곳을 찾은 노인들이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9일 광주 동구의 한 목욕탕에서
단골손님이던 68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화순에서도 83살
김 모 씨가 부인과 함께 목욕탕을 찾았다가 탕 안에서 갑자기 숨을 거뒀습니다.
전화싱크-경찰 관계자/
"아무리 건강해도 목욕을 하다보면 혈압이나 심장이나 그 쪽이 아닐까.. "
보험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들
사망자는 한겨울인 12월이 다른 달에 비해 13%나 높았고,
사망원인도 심장질환이 15.9%로 전체에서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갑자기 환경에 변화를 주게 되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고,
혈관이나 심장이 약한 노인은 목숨을 잃는 결과를 낳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미국 학회에서는 갑자기 온도가
22도 이상 습도가 70% 이상 상승하면 심근경색과 심장 발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안영근/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장
스탠드업-박성호
전문가들은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반복해서 이용하거나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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