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아베 정권이 과거사 반성없이 수출 규제 등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보복에 반발해 광주시민들이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부터 학생까지 2천여 이 모였데요.. 다음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아베 정권 규탄 움직임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제 침탈 아베를 규탄한다"
광주 금남로가 아베 정권 규탄 피켓을 든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오늘 오후 6시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 도발을 규탄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지역 시민사회 단체 100여곳이 동참했고, 집회 현장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과거사 반성없이 오히려 한국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려는 일본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일 / 광주광역시 신창동
- "진정성 있는 사과 없는 아베 정권에 대한 규탄을 광주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박소리 / 집회 참가자
- "일본 브랜드 사용 안 하고 음식 같은 거 안 먹고 불매하는 것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1시간여 동안 집회를 벌인 시위대는 광주 시내를 돌며 가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 규제에 이어 수출 화이트리스트 국가에 한국을 제외한 뒤 일본의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다음주 광복절을 앞두고 상경 시위를 계획하는 등 지역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활동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민호 / 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
- "15일 날 다시 한번 서울에 올라가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우리 국민들의 의지를 표출하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맞서 시작된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이 불매 운동을 넘어 직접적인 항의와 규탄의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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