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4년, 완도에서 첫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50만 명의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어내며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며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년 뒤인 2017년 두 번째 박람회는 관람객 90만 명 유치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길도 열면서 '돈 버는 박람회'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완도군은 이제 오는 2021년 세번째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박람회는 어떤 모습일지 박성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세 번째 국제행사 인증을 획득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휴식'과 '치유'입니다.
국내 최초 친환경 인증을 받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산소음이온 전국 최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등 차별화된 자연 환경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정부로부터 해양치유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 블루존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배경에 미세먼지 배출과 대사증후군 개선 등 해조류가 갖는 의학적 효과를 접목해 식품ㆍ의료 산업의 가능성을 엿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송현 / 완도군 해양치유산업과장
- "해양치유산업 특별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해조류박람회와 해양치유생물 자원인 해조류를 해양치유산업에 연계하는 큰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돈 버는 비즈니스형 산업박람회의 기능도 한층 강화됩니다.
이미 두 번째 박람회에서 37개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백억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던만큼, 이번 박람회 역시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성효 / 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장
- "두 번에 걸친 해조류박람회를 통해서 해조류가 우리 몸에 대단히 좋다는 걸 알렸고요. 이런 부분이 대두돼서 양식을 대단위로 넓혀가고 있는 입장입니다."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메인 테마로, 3회 연속 국제 행사로 인정까지 받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해조류의 휴식과 치유 효과를 통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휴양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1석 2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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