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교비정규직 연대가 오늘(14) 교육당국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비연대 측은 최종 결렬될 경우 오는 17일과 18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해놓은 상태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 시각 현재 학교비정규직연대와 교육당국이 세종시에서 최종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장차가 컸던 기본급 문제는 교육당국의 최종안으로 타협하기로 했지만, 근속수당 인상안을 놓고 양 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비연대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17일과 18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석진희 / 민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전남정책국장
- "최대한 학교에 피해를 안주기 위해서 타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총파업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단식을 했었던 건데 4명이 쓰러졌어요. 그런데 타결안이 안나오고 있는 거에요."
앞서 학비연대는 지난 7월에도 사흘간 총파업 진행했습니다.
당시 파업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첫날, 광주는 129곳, 전남 206곳의 단체급식이 중단돼 도시락을 싸거나 빵 등 대체급식이 지급됐습니다.
또, 광주 2곳과 전남 30곳의 돌봄교실도 함께 운영이 중단돼 학부모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도 파업이 진행된다면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진현주 / 전라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
- "급식 돌봄 특수분야 관련자들 업무담당 회의를 개최해서 저번 7월에 했던 매뉴얼과 준해서 준비를 했고요. 지난번과 다르게 권역별로 동부서부중부 현장 지원단을 운영해서 좀더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에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석달 만에 다시 학비연대의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막판 극적 타결을 바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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