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월에 접어들면서 광주·전남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수업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남대가 실험 실습뿐 아니라 일부 이론과목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에 나섰는데요.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마친 학생들이 하나둘 강의실로 향합니다.
전남대가 일부 이론과목에 대해 담당교수의 판단에 따른 제한적 대면수업을 허용하면서, 이번 학기 첫 출석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양경찬 / 대면수업 참석 학생
- "대면수업이 학습하는 데 좋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좋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배윤슬 / 대면수업 참석 학생
- "피드백하는 부분은 훨씬 쉽긴 한데 아무래도 아직까진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좀 남아있는 상태예요."
전남대는 점차 대면수업을 늘려가는 한편, 2주 뒤 시작하는 1학기 기말시험 방식은 각 교수진의 재량에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황희 / 전남대 자연과학대 학장
- "많은 분(교원)들이 대면시험을 준비하고 있고요..거리두기하다 보니까 강의실이 충분히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말고사를 2주로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대면과 출석 등 시험방식을 놓고 학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 인터뷰 : 최민 / 대학교 1학년
- "온라인으로 보는 게 편하긴 한데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면강의(시험)가 더 나은 것도 같아요."
1학기를 사실상 원격수업으로 결정한 다른 대학들도 기말시험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계절학기와 2학기 강의 준비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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