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이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중지되면서 교육현장에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학년 돌봄과 중고등학교에선 시험 성적 처리 같은 학사 일정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등교 중지 결정으로 내일까지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재택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또 다음주 6일부터 15일까지는 학생들의 밀접촉을 줄이기 위해 등교 가능 인원도 제한됩니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경우 긴급돌봄은 계속 제공되지만, 교육당국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가정보육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초등학생 학부모
- "그나마 고학년생은 그나마 낫죠. 저학년들은..3학년, 1학년 아이들은 갑갑하죠."
중고등학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일까지 중간시험이 예정된 학교들은 서둘러 시험 일정을 다음 주로 연기했습니다.
▶ 싱크 : 고등학교 관계자
- "오늘 종일 책 가지러 오는 애들을..한 명씩 한 명씩 해서 전부 다 하루 종일 검사 했습니다. 왜냐하면 시험기간인데 책을 안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다음 주 등교수업 인원 제한에 따라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만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싱크 : 중학교 관계자
- "갑자기 수업을 중지 해서 얼떨떨해 가지고..그렇지만 다행히 지난번에 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잘 대처했습니다"
수업환경 차이와 형평성 문제가 있어 교육계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등교와 원격 병행수업 연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첫 원격수업 때처럼 교육계 혼란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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