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교육계 역사교육 활발

작성 : 2020-08-15 18:46:33

【 앵커멘트 】
온라인에서는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온라인 역사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코로나로 체험학습이 힘들어진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발된 온라인 게임과 지역 간 교차 수업 등이 주목 받았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윤봉길 의사가 폭탄 의거를 한 상해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 앞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려 했던 차이자거우 기차역.

수많은 의사와 열사들이 대한독립을 위해 활동한 사적지를 배경으로 일련의 수수께끼가 펼쳐집니다.

참가자들은 그림 속의 정보와 힌트를 활용해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감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역사 추리 게임입니다.

▶ 인터뷰 : 김주향 / 역사교육게임 개발자
- "미션을 통한 게임을 풀어나가는 형식이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주는 측면이 있고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교육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역사교육을 배울 기회가 된 것 같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별로 폭넓게 나타난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류 수업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광주 5·18과 대구 2·28, 마산 3·15의거, 제주 4·3항쟁 등 민주화 운동이 벌어진 각 지역 내 학급에서 약 두 달 동안 서로의 역사에 대한 교차 수업이 실시됩니다.

▶ 인터뷰(☎) : 이해중 /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부회장
- "한 쌍의 학급이 서로 자매결연을 맺게 되면 온라인에서 화상수업을 동시에 한다든지 영상편지를 주고받는다든지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수업은 광주 초·중·고 10개 학급, 그리고 마산과 대구, 제주의 초·중·고 학급 10곳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부터 진행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체험학습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역사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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