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코로나 영향 한산한 귀성길

작성 : 2021-02-10 18:30:38

【 앵커멘트 】
내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행렬도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아직까지 큰 교통 정체나 혼잡 없이, 예년에 비해 수월한 귀성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이곳 버스 터미널도 평소보다는 다소 붐비는 모습입니다.

고향으로 출발하거나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양손에 선물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귀성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예년만큼 귀성객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 설 연휴 귀성ㆍ귀경길 정체는 예년보다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 이동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없앴고, 휴게소 취식 행위도 금지됐습니다.

오늘도 아직까지 별다른 고속도로 정체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8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광주는 3 시간  50 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4시간 이 걸리고 있습니다.

기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쪽 좌석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열차 추가 편성을 하지 않으면서 이용 귀성객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명절마다 귀성객들로 붐볐던 여객선 터미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예년 같으면 배에 오르기 위해 길게 늘어서던 차량 행렬의 모습을 볼 수 없고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올해 설 연휴 기간 30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전남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11% 감소한 수칩니다.

귀성길 고속도로 혼잡은 연휴 첫날인 내일 오전에, 귀경 행렬은 설 다음 날인 토요일 오후쯤 가장 많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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