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5개 자치구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올해 120여 건이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중 71%가 시설물 설치와 도로·보도 보수 사업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원 해소용 사업에 치중됐다는 평갑니다.
기동탐사부 신민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올해 광주 5개 자치구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모두 126건.
북구와 광산구가 각각 3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5개 구청의 주민참여예산 총액은 39억 4,000만 원으로 그중 북구가 11억 8,000만 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사업 내용도 살펴봤습니다.
벤치와 꽃길 조성 등 시설물 설치 사업이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와 보도 정비사업이 28건, CCTV와 가로등 설치가 11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사업 중 시설물 설치와 정비 사업이 70%를 넘어서며 '눈에 보이는 사업'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구의 경우 도로 정비 사업이 지난 2019년 6건, 지난해 12건, 올해 1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민원 해소용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자치구 역시 시설물 설치 사업의 비중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김병원 / 광주대 교수
- "쉽게 말해서 90%는 기존 예산의 구조가 거의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
주민참여예산 사업 대부분이 민원성 사업에 편중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c 기동탐사부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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