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닷새 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터미널에는 이른 귀성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뱃길도 다행히 원활한 상태라 섬 귀성객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친 귀성객들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안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버스터미널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두 손에 짐을 가득 들고 배낭까지 짊어멨지만 발걸음 만은 가벼워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이순 / 서울시 서초동
- "좋죠. (오랜만에) 우리 집 가니까 이젠 좋지요."
코로나19 여파도 설레는 귀성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감염 걱정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연 / 대전시 유성구
- "코로나가 있어도 고향은 와봐야 할 것 같아서 왔는데 역시 와 보니 기쁘고 그렇네요. "
귀성객들을 가득 태운 기차가 연달아 도착한 송정리 역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섬 귀성객들이 모이는 여객선 터미널.
태풍에 걱정했던 뱃길도 정상 운영되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코로나19로 찾지 못했던 고향이 어느새 눈앞에 펼쳐지는 듯,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들뜬 마음이 묻어났습니다.
▶ 인터뷰 : 전임희 / 인천시 연수구
- "코로나도 있고 (하니까) 가족들이 조용하게 조촐하게 지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
현재 고속도로는 별다른 정체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녁 8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광주는 3시간 20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3시간 40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귀성길 고속도로 혼잡은 추석 하루 전 날인 오는 20일에, 귀경길은 21일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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