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산업은 자동차, 가전 산업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3대 주력사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LED 조명 중심의 주력 제품들이 중국 저가 제품 공세에 밀리고, 코로나19로 수출길마저 막히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는 지역 광산업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빛을 투과해 암세포를 직접 보고 수술하는 의료기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원적외선을 이용한 전신 온열치료기, 탈모 치료용 두피 마사지 기기 등 헬스케어 체험존도 인기 만점입니다.
대기업 납품을 위한 조명 위주였던 지역 업체들이 의료, 헬스케어, 미용 등 다양한 소비자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일 / 광의료산업협동조합장
- "(기존 분야는) 해외에 저가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고부가가치의 의료, 헬스케어 기기 제품을 만든다는 동기부여가 됐고.."
광산업의 신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국제광융합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9회 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광주 67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백여 개 업체가 154개 부스를 꾸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성호
- "이번 전시회의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에는 14개국 113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4백억 원의 수출 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명, 통신 분야를 넘어 의료와 가전 등 다른 분야와 융합된 아이디어 상품이 다수 전시돼 광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미리 점쳐보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상생과 동반 성장의 시대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내일(25)까지 계속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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