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미크론 유행 속에 개학한 광주 지역 학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난 3월 한 달간 광주 학교 4곳 중 1곳이 수업 운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면 원격 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20곳에 달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월 한 달 동안 광주에서는 초등학교만 20개 곳이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교내 확진자 수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
- "당일 확진자가 20명 발생했거나 3일 누적해서 전체 학생 수의 10% 이상이 확진됐거나, 3일 누적해서 학생 수가 50명 이상 발생했을 때 전체학교 단위 원격 수업 전환이 가능하고요."
최근 집계 결과, 일부 등교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광주 전체 590개 곳 가운데 25%에 육박하는 144개 학교에 달했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광주 지역 학생 누적 확진자 수만 4만 3200여 명에 달했고, 누적 교직원 확진자 수도 3700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속 개학한 광주 지역 학교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 싱크 : 고등학교 교사
- "확진자가 되면 학교를 못 나오고 음성이 나오면 학교를 나오게 되고. 이런 일들이 재차 반복됐죠. 수업 결손이 많이 생기고. 또 야자도 못하게 되고."
한편, 전남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 누적 확진자가 광주보다 만 명이나 많은 5만 3천여 명에 달했지만, 학생 밀집도가 낮은 영향으로 6%인 68곳만 등교수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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