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불난 집에 어린 세 자녀 고립되자...외벽 타고 내려간 40대母

작성 : 2026-01-21 12:18:20

화재로 세 아이가 고립되자 윗집 베란다를 타고 내려가 자녀들을 보호한 40대 어머니가 화제입니다.

2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20분쯤 광양시의 한 아파트 5층 거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5살이 채 안 된 어린 자녀 3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세 아이 어머니인 40대 A씨는 불길과 연기로 인해 자녀들에게 접근하지 못하자 윗집으로 발걸음을 즉시 돌렸습니다.

이어 6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외벽을 타고 자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들을 보호했습니다.

A씨는 세 아이와 함께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사다리차를 타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네 모녀는 가벼운 연기 흡입 증상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녀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라면서도 "베란다를 통한 이동은 매우 위험하다.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광양소방서는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진화·구조장비 10대, 인력 30명을 투입해 26분만에 진화와 구조 작업을 마쳤습니다.

광양시는 화재로 지낼 곳을 잃은 A씨와 세 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