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율성음악축제의 하나인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 다섯 번째 공연이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열립니다.
광주문화재단이 마련하는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수연·김혜미, 메조 소프라노 정상희, 바리톤 박병국 씨 등이 출연해 정율성 선생의 가곡 '아름다운 서사', '흥안령에 눈꽃 날리네' '풍요의 노래', '황학루' 등을 연주하고 광주음악협회 앙상블이 다양한 기악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공연이 열릴 오웬기념각은 1900년대 광주에서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하다 순교한 클레멘트 오웬을 기념하기 위해 1914년 지어진 곳으로 개화기 광주 신문화의 발상지라 할 만큼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이 열렸던 장소입니다.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는 지난 5월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7월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주에 호남신학대학교 내 우월순 선교사 사택과 금남공원 야외무대 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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