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과 예술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축제가 광주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지는 최첨단 기술이 예술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개막식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펙트-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식>
인간과 최첨단 기계가 공존하는 미래 사회가, 오케스트라로 표현됐습니다.
2017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이이남 작가의 손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성용희 /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 "우리가 예술을 통해서 기술적인 발전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고 더불어 첨단기술이 예술을 통해서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전세계 9개국 작가 33명이 영상과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과 현대미술이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얼굴을 비추자, 고개를 돌리는 거울.
선풍기 바람에 흔들리는 태블릿PC 속 화장지.
일상 속으로 스며든 4차 산업과, 생명의 물질적 본질에 대한 고뇌를 담은 작품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정승 / 참여작가
- "생명이 정보화되는, 예를 들어서 숫자화되는 그리고 나서 그 숫자들이 다시 이런 딱딱한 조각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렵고 멀게만 여겼던 4차 산업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이법연 / 광주시 운암동
- "기술이라는 게 약간 딱딱한 느낌인데, 아트하고 결합이 돼서 조금 부드럽게 다가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생활이라든지"
미디어아트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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