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을 맞아 공연과 전시 등 문화 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문신으로 재조명된 아시아 문화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빛 축제와
스토리텔링 콘서트까지 다양합니다.
정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희미한 스케치를 따라, 한땀 한땀 수놓아지는 글씨.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성공을 빈다는, 태국 주술 문신, 싹얀입니다.
소녀의 입술 위로, 더 큰 입술이 그려졌습니다.
일본의 소수민족, 아이누족 소녀들은 초경 이후 '결혼할 준비가 됐다'는 뜻으로, 이런 문신을 새겼습니다.
문신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세계관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민영 / 고등학교 3학년
- "와서 보니까 다양한 문신도 많고, 생각지 못했던 문신법도 많아서 되게 좋았어요"
(화면전환)
4차 산업과 예술이 만난 미디어아트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 6명이 '탐험가들'을 주제로 지난 1년간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임용현 / 미디어아트 작가
- "각 작가들 별로 표현 방식이나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에 있는 그 자체로 느끼시면 되고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콘서트도
다양합니다.
녹차밭 능선을 따라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보성차밭빛축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선 기타선율과 함께 하는 인문학 여행과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열립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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