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왔던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석을 개방했습니다.
현장 관람에 목말랐던 야구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찬 응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시즌 첫 유관중 경기를 위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
팬들은 한결같이 오랜만에 재개된 직관에 대한 기대와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소담 / KIA타이거즈 팬
- "해태 타이거즈 때 유니폼을 이번에 새로 만들어서 구매해서 처음으로 들고 왔고요.. 다 필요 없고 이기는 경기 됐으면 좋겠어요."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중들은 띄엄띄엄 앉아 경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원은 박수로 대체하는 등 조용하지만 열띤 관람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유리 / KIA타이거즈 팬
-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져서 많은 관중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팬과 하는 시즌 첫 홈경기를 두고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기복 없는 모습을 유지해 좋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맷 윌리엄스 / KIA타이거즈 감독
- "기복 없는 야구를 해 왔기 때문에 지금 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팬분들이 왔다고 해서 그것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KIA는 4위 LG에게 5대 15로 대패했습니다.
LG와 두 게임차로 벌어진 5위 KIA는 오늘 선발 양현종을 내세워 홈팬들 앞에서 연패 탈출을 노립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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