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센터 건립 '공모한다'? ..10년 노력 물거품 '우려'

작성 : 2019-05-24 18:56:38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사업을 공모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이럴 경우 장성 유치가 불확실할 수도 있게 되는 건데요.

심혈관센터 유치를 위한 지난 10년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광주·전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심혈관센터는 33만 제곱미터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연구병원을 포함한, 최소 3천 5백억 원의 건립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자 광주·전남 대선공약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보건복지부가 심혈관센터 건립사업을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보건)복지부가 공모를 해야 되는데...우리(광주·전남)가 대선공약이라고 해서 지역을 바로 지정 해서 설치할 수 있을지...복지부에서는 지금 정책적으로 좀 더 판단을 필요로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우려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만약 심혈관센터 건립사업이 공모로 된다면 충청권과 경상권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전남 장성으로의 유치를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한종 / 전남도의회 부의장
- "장성군에서 2007년도부터 심혈관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 용역도 하고, 그런 노력 끝에 결정이 되어가는데요. 지금 와서 다른 곳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지난 10년 동안 국립심혈관센터를 전남으로 유치하기 위해 펼쳤던 노력이 무산되지 않기 위해, 지역의 노력과 지혜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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