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단 등록 마감일도 열흘 가량 남았습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세계수영대회 엔트리 마감일을 열흘 남겨두고 전문가들이 북한 측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북한 측이 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던 만큼,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김동선/대한수영연맹 부회장
- "잘 치러지게 된다면, 우리가 이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2032년 서울 평양 하계 올림픽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게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라는 것이죠."
북한 수영연맹 측은 최근 대회 참가가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북한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란 점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제수영연맹에서는 대회 개최 하루 전까지라도 참가를 신청한다면 그 참가를 받겠다라고 적극적으로 북한선수단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등 실리적 명분을 보다 강조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들의 수영협회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북한 측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대회 참여가 대회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대회 시작 전날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단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평화의 물결이라는 대회 슬로건과 일맥상통할 수 있도록, 대회 시작 전까지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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