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다선의원을 포함한 12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리스트가 돌면서 종일 민주당 분위기는 뒤숭숭했습니다.
광주 전남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하위 20%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위 20% 대상자들이 경선에서 받게 될 감점이라는 명시적 불이익은 물론, 본선에서도 따라붙을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애초 취지에 맞게 현역 평가를 받아서 충분히 경선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해 가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비공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뒤숭숭했습니다.
다선 의원을 포함한 12명의 이름이 포함된 출처불명의 리스트가 민주당 안팎에서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하위 20% 명단은 받았지만 개봉도 안 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는데, 광주·전남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종일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명단이 당장 공개되지 않아도 이런저런 경로로 새어나오게 될 경우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라남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 "모 의원 보좌관은 짜증을 내 버리죠. 왜냐면 통보도 안 왔고, 아직 서류 오픈도 안 되었다고 하더만요. 그리고 상대를 도덕적으로 뭔가 문제 있는 것 같이 밀어붙일 수 있는 거니까..의도성이 있는 거잖아요."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28일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 22명에 결과를 개별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네 명 가운데 최근 입당한 손금주 의원을 제외하고 이개호, 서삼석, 송갑석 세 명의 의원이 의정평가 대상에 해당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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