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올해 김장은 예년보다 좀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풍작이지만, 고추 등 양념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김장비용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함평군 월야면의 한 배추밭
푸른 이파리의 배추 포기들이 벌써 한 아름드리 크기로 자라 밭을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유기농 배추밭 경작
- "배추는 원래가 수분이 많아야 잘 크거든요. 그런데 수분이 풍부해서 배추 (수확) 시기가 단축된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배추 생육에 알맞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풍작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배추 성장이 빨라지며 수확시기는 작년보다 2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체들은 예년보다 1달이나 일찍 김장용 절임배추와 채소, 장류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하는 등 올 김장 시기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풍작인 가을 무와 배추값은 내림세지만,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반응은 떨떠름합니다.
▶ 인터뷰 : 허정숙 / 광주시 금호동
- "배추를 사러 나왔는데 양념값은 작년보다 비싸고, 배추는 싸고 그래서 거의 (작년과) 비슷할 것 같네요. "
올 여름 탄저병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를 비롯해, 양념류로 쓰이는 고춧가루와 마늘, 젓갈, 굵은 소금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비용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배춧값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 25만 천 5백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오를 것으로 입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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