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감소액은 124만 8,000원에 달했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실태조사(홍성우, 임현철)'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조사 시점인 2021년 평균 월소득(세전)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30%는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2%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의 평균 소득 감소액은 124만 8,000원이었습니다.
증가했다는 응답자들은 평균 78만 6,700원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자 중 79.5%는 소득 감소액이 100만원 이하였고, 12.6%는 101만~200만원 구간이었습니다.
감소액이 201만원 이상인 응답자는 7.9%였습니다.
보고서는 "소득이 대폭 증가한 집단보다 대폭 감소한 집단이 많다는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산층의 비율이 그만큼 감소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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