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백일해가
인근 목포지역 중*고등학교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암 삼호읍과 무안 주민들도
백일해 증세를 호소하고 있어 '전남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백일해 의심환자
12명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 등 3명의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영암지역 중 고등학교에서 발병한
백일해가 열흘만에 인근 시군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감염자가 발생한 목포 모 고교의
학생들과 교직원 3백50여명은
긴급 예방접종을 받았고 확진자들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싱크-목포 OO고교 관계자
"보건소에서 백일해 의심으로 일단 학교에서는 등교를 중지시켰고 그 뒤로 3일후에
확진결과가 나와서 교육청에 바로 신고했죠"
지금까지 전남지역 백일해 의심환자는
2백27명으로 이 가운데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교도 당초 2곳에서 중고등학교
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더욱이 영암 삼호읍과 무안 남악신도시
일부 주민들도 감기와 인후통 등 백일해
의심증세를 호소하고 있어 확진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일해의 경우 완치가 가능한
치료약이 비치돼 있는 만큼 의심증세가
발생하면 신속히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해구/전남도 보건한방과장
"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교육청, 시군 등과
합동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백일해가 최초 발생 지역에서 인근 자치단체로 확된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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