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등산 국립공원 추진...주민 동의가 관건

작성 : 2012-06-12 00:00:00



무등산 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의 승격이

추진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지금의

면적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민들은 재산상 불이익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시는 당초 30 평방키로미터 규모의

무등산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려면 광주 인근 화순과 담양 지역까지

포함한 80~90 평방키로미터가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담양에 있는 이 마을은 도립공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보호구역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새로 관리 지역으로 지정이 예고된 마을에는 국립공원 승격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하재연/담양군 남면 생오지 이장

"안그래도 불편한 생활이 더 불편해 질 수 있다 안된다"



환경부는 주민들의 반대가 거셀 경우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하는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싱크-환경부 관계자 /

"같이 관리하고 보존해야 되기 때문에 지역 주민이 반대하면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 할 명분도 없습니다."



오는 20일 환경부는 국립공원 선정 지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낸다면 연말 쯤에는 무등산이 24년만에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어 이번 공청회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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