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줄 알았던 결핵환자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환자 지원과 예방
사업에 필요한 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핵퇴치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 판매액도
해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46살 김 모 씨는 지난 해 감기 증세가 낫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결핵 환자
"땀 많이 나고 활동 곤란하다. 열이 많이 난다"
CG
김 씨처럼 결핵에 걸리는 환자가 광주 전남에만 매년 3천 명에 이릅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현재 결핵협회가 주도적으로 결핵 예방과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고 정부도 공공기관이나 법인 등이 사업에 협조할 수 있도록 결핵 예방법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씰 판매가 해마다 10% 가량씩 줄어들고 있고 올해도 목표액의 절반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금경우/ 대한결핵협회 호남지회 본부장
"올해 목표액 2억 9천 4백만 원. 53% 모금됐다"
과거에는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씰 판매가 대부분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떨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가 어려운 탓에 기업에 모금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아 결국 급증하는 결핵 환자 지원과 예방을 위한 사업비가 부족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1위 대한민국.
만성 질환인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자발적 지원이 절실할 때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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